영화리뷰10 영화 "더 이퀄라이저 리뷰" (덴젤워싱턴, 액션영화, 평범한영웅) 액션 영화에서 주인공이 평범한 시민인데 알고 보니 전직 특수요원이라는 설정, 이미 식상하지 않나요? 저는 솔직히 2015년 '더 이퀄라이저'를 처음 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덴젤 워싱턴이라는 배우가 만들어낸 평범함의 강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2014년 개봉했지만 국내에는 2015년에 들어왔고, '존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 숨은 고수, 그 설정의 힘 영화를 보면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주인공의 일상이 너무나 평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죽은 아내가 남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읽는 것이 삶의 전부인 남자. 불면증 때문에 밤마다 .. 2026. 3. 6. 영화 "존 윅" 리뷰 (스토리전개, 액션씬, 총격전) 2015년 개봉한 '존 윅'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로,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저 역시 개봉 5년 뒤인 2020년쯤 유튜브 썸네일에 이끌려 처음 접했는데, 그때 받은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와 차 때문에 벌어지는 복수극이라는 단순한 설정이 이렇게까지 강렬할 수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 상실의 아픔을 총격전으로 풀어낸 독특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복수극의 시작 존 윅의 이야기는 아내 헬렌의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헬렌은 자신의 죽음 이후 존이 홀로 남겨질 것을 걱정하며 마지막 선물로 강아지 데이지를 보냅니다. 여기서 데이지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존이 세상과 연결.. 2026. 3. 6. 영화 "1947 보스턴" 리뷰 (러닝 붐, 실화 기반, 마라톤 역사) 마라톤 영화를 보면서 "저 선수는 대체 왜 저렇게 가벼운 옷을 입고 뛰는 거지?" 같은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직접 러닝크루에서 활동하면서 그 이유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처음에 면티셔츠를 입고 달렸다가 땀에 젖은 옷 무게 때문에 중간에 벗어버리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런 제 경험 때문인지 넷플릭스에 새로 등록된 영화 '1947 보스턴'을 보면서 주인공들의 달리기가 더욱 생생하게 와닿았습니다. 러닝 붐 시대에 개봉한 마라톤 영화 영화 '1947 보스턴'은 2023년에 개봉했는데, 사실 원래는 코로나 이전에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개봉이 미뤄지면서 오히려 절묘한 타이밍을 맞이하게 되었죠. 코로나 시기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러닝 붐(Running Boom)'이라는 현상이.. 2026. 3. 4. 영화 "콘크리트마켓" 리뷰 (생존시장, 희로복수, 유니버스연결성) 2025년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마켓"이 넷플릭스에 올라온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불과 개봉 3개월 만에 OTT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겁니다. 저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시리즈를 모두 본 입장에서 이 작품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생존 시장의 경제 시스템과 개연성 문제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인 "콘크리트마켓"은 대지진 이후 황궁 아파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생존 시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은 통조림이 화폐(currency)로 기능한다는 설정입니다. 화폐란 경제학적으로 교환의 매개,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하는데, 재난 상황에서 인프라가 붕괴되면 기존 금융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됩니다(출처: 한국은행 경제교육). 제가.. 2026. 3. 4. 이전 1 2 다음